[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신세계에 대해 “디커플링(탈동조화) 축소 본격화가 전망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671억원(+2.2% 전년대비)를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1,675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신세계 별도법인의 영업이익은 784억원(-10% 전년대비)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면세점의 영업이익이 208억원(+230억원 전녀대비)으로 개선되면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백화점의 올해 1분기 SSSG는 +5%(전년대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백화점 피크아웃 우려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감익을 예상하는 주된 이유는 1분기 지급된 특별 상여금의 영향”이라며 “면세점은 시내점 매출 부진에도 면세점 사업자의 산업 재편 노력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특허수수료 충담금 환입 등의 영향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바”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백화점의 피크아웃 우려로 인해 백화점 중심의 면세점 사업자인 동사와 사실상 순수 면세점 사업자인 경쟁사 간의 주가 디커플링이 나타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당사는 2분기부터 양사 간의 주가 디커플링 축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의 기저가 1분기보다 2분기 높아지기 때문에 성장률의 둔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2분기 말 외국인 인바운드의 매출 비중 확대는 둔화되고 있던 백화점 성장률의 변곡점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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