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108670)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두산건설이 2025년 말까지 부산 남구에 조성하는 3048 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내부 붙박이장, 신발장 등 가구의 표면 마감재로 적용될 예정이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페트(PET) 원료로 만든 가구용 필름을 개발했다. 이후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시장으로만 제품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국내 건설사와 추가로 공급계약 체결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X하우시스는 이번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 공급으로 약 120만개(500ml 기준)의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의 의미가 자원 순환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향후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순환이 되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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