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부진에도 2차전지 랠리에 힘입어 2490선을 넘어섰다.
5일 오후 2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04포인트(0.57%) 오른 2494.55을 가리키고 있다. 2.10포인트(0.08%) 오른 2482.6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92억 원, 1067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 홀로 2865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0.31%), LG에너지솔루션(2.09%), SK하이닉스(000660)(0.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LG화학(051910)(1.66%), 삼성SDI(006400)(6.20%), 현대차(005380)(1.09%), 기아(000270)(1.25%) 등이 상승 중이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배경의 중심에는 2차전지가 있다”며 “코스피가 약 11포인트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기여도는 각각 3.56포인트, 2.96포인트로 2차전지가 코스피 상승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다. 다만 2500선 저항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2.37포인트(1.46%) 오른 869.73에 거래 중이다. 역시 0.36포인트(0.04%) 오른 857.54에 출발한 뒤 치고 올라가고 있다. 개인이 382억 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 원과 18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3.34%), 에코프로(086520)(5.89%), 엘앤에프(066970)(4.75%), HLB(028300)(3.30%)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펄어비스(263750)(-1.51%), 카카오게임즈(293490)(-0.60%), 셀트리온제약(068760)(-0.83%),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1.28%)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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