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1분기 수주 공백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파이프라인 감안 시 수주 기대감을 낮출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조 원, 영업이익은 183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4%, +5.2%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805억 원과 유사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총 매출액은 비화공 부문의 성장 기조에 힘입어 무난한 두 자릿 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까지는 화공 부문의 매출 믹스 변화가 미미하고, 비화공 계열사 공사도 매출화가 원활할 것으로 예상돼 일회성 요인이 아니라면 분기별 이익률 변동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신규수주 목표는 긍정적 발주 환경 지속과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22년 8조 원에서 '23년 12조 원으로 높게 제시됐다”며 “그러나 올해 1분기 신규수주 공백이 발생한데 이어 현재 라마단(3/23~4/22) 기간임을 감안하면 수주 기대감은 연초에서 중순 이후로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수주 기대감을 낮출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는데 올해 중순 경 UAE 하일앤가샤(당사분 15~20억 달러, 초기업무 진행 중”이라며 “미국 텍사스 LNG(금액 미정, FEED 진행 중) 등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되고,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의 업데이트가 추가로 이루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choi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