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에게 과학상을,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에게 교육상을,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에게 봉사상을,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에게 기술상을 수상하고 각각 상금 2억 원을 수여했다.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해 양자 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교수는 생명과학 융합 교육 분야에서 학문 간 소통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원장은 20여 년간 여성 노숙인의 자활을 위한 상담 활동과 의료 서비스를 지원해왔으며 2004년에는 열린여성센터를 설립해 여성 노숙인 1800여 명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박 대표이사는 국내 1호 바이오 벤처인 바이오니아를 1992년 창립해 DNA 합성, 증폭, 추출 시약과 관련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지키고 따라야 할 보편적 가치와 존중하고 널리 알려야 할 귀감을 제시함으로써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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