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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모펀드'…로카모빌리티, 맥쿼리PE 품에 안긴다 [시그널]

롯데카드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와 SPA 체결 임박

구주와 신주 포함해 4000억 원에 인수


맥쿼리자산운용이 롯데카드 자회사로 통합 교통카드 시스템 기업인 로카모빌리티를 인수한다. 롯데카드에 이어 로카모빌리티도 사모펀드 품에 안기게 됐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자산운용은 금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인수 금액은 구주와 신주를 포함해 4000억 원 안팎 규모다.

인수 대상은 롯데카드가 보유한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로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로카모빌리티 매각 주관은 JP모간이 맡아왔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매각에 나서면서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의 분리 매각에 우선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맥쿼리자산운용을 비롯해 쏘카(403550)카카오페이(377300) 등이 유력 원매자로 거론됐다.

다만 지난해 12월 진행한 본입찰에선 유일하게 맥쿼리자산운용만이 기간 내 자금 증빙 등을 제출해 인수 의지를 드러내면서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시스템 측면에서 사업 시너지가 충분해 인수를 검토했으나, 그룹 확장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과 주가 하락 여파 등 그룹 내부의 미온적인 움직임에 따라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 카드 결제시스템 기업인 로카모빌리티는 2009년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사업을 시작한 이비카드가 모태다. 이듬해 롯데카드가 이비카드와 마이비 등을 교통카드 기업을 잇달아 인수해 로카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꿨다.

로카모빌리티는 대중교통 결제 외에도 택시 요금 결제와 전자화폐 브랜드 ‘캐시비’를 통한 교통·유통·금융 분야 사업, 모바일 기반 전자 지불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7200억 원 규모의 맥쿼리한국오퍼튜너티펀드(MKOF) 5호 펀드와 인수금융을 활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로카모빌리티 캐시비 모바일 서비스/사진제공=로카모빌리티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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