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액이 출시 두 달 만에 25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누적 신청액을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6000억 원에 견주면 64.6% 수준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과 관계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최대 5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1월 말 출시됐다.
자금용도별 신청건수는 기존대출 상환(5만6000건)이 4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신규주택 구입(4만9000건)과 임차보증금 반환(9000건)은 각각 43.0%와 7.9%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에서 대면으로 신청된 금액은 2조2000억원 규모다. 공사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5월 중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으로 대면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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