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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키워드는 '직원 소통·ESG'

전국 66곳 모든 지점·센터 방문

찾아가는 리더십으로 현안 챙겨

취임 후 '신한 그린인덱스' 론칭

소비로 확인하는 탄소배출량 호평







문동권(사진) 신한카드 사장이 10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문 사장의 그간 성과에 대한 키워드는 ‘소통’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로 집약된다. 문 사장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건강한 조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신한 그린인덱스’를 론칭하는 등 ESG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캐릭터카드 효과 등으로 신한카드 체크카드 발급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등 실적 증가세도 눈에 띈다.

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문 사장은 1월 3일 취임식 이후 본사 전 직원과 악수를 나누며 ‘소통 행보’에 나섰다. 약 2개월 동안 신한카드의 66개 모든 지점 및 센터 방문과 35회의 부서별 간담회가 이어졌고 전사 직원 연수 전 13회 차 동안 직원과의 대담도 이뤄졌다. 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한카드 안에서 모두가 1등이 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해낼 수 있는 최고가 되고, 그 노력에 맞는 최선의 대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 명장 제도인 ‘현묵열인’도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현묵열인’ 제도는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 그리고 리더십을 겸비한 직원들을 인증하는 제도로 10여 명 정도가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가 마련된 데는 영업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챙기고 격려해 함께 열심히 일하는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평소 문 사장의 지론이 반영됐다.

문 사장은 ESG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 2월 중순에 ‘신한 그린인덱스’를 선보여 지난달 말 기준 관련 방문자 수가 10만 명이 넘었다. ‘신한 그린인덱스’는 신한카드의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가 유발하는 탄소 배출 계수를 산출한 지수로 문 사장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ESG 경영의 일환이다. 고객은 신한플레이에서 자신의 소비로부터 비롯된 업종별 탄소 배출량을 조회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소비 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문 사장이 취임한 후 체크카드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올해 1분기 135만 장을 발급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산리오·최고심 등 캐릭터카드와 DRX 카드의 출시로 MZ 세대의 마음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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