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다시 상승세다.
10일 오후 1시 20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28% 상승한 3738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19% 상승한 245만 8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56% 상승한 41만 3300원, 리플(XRP)은 0.48% 상승한 666.7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510.9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94% 상승한 2만 8313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35% 상승한 1861.24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0.52% 상승한 313.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61억 5822만달러(약 8조 1288억 원) 상승한 1조 1854억 4188달러(약 1564조 7832만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62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태국의 제1 야당 푸어타이 소속의 스레타 타비신 총리 후보가 당선 시 국민 1인당 300달러가량의 가상자산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7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타비신 후보는 당선 공약으로 1인당 약 300달러의 가상자산 지급을 내걸었고 이는 기본 소득의 일환으로 가상자산을 지급해 경기 부양책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타비신 후보는 “이러한 정책이 비교적 높은 가계 부채난을 겪는 태국에 조금이라도 경제적 안정을 줄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화폐 혹은 토큰 등 어떤 종류의 가상자산을 이용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정책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그는 “지난 8년간 전반적으로 국민의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 태국 소득 수준과 경제는 타격을 입었다”며 “현 정부가 국민에 지급하는 소액의 돈은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지역 관계자들은 ‘마케팅 속임수’에 그친다는 입장과 효율적인 경기 부양책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나뉘는 상황이다. 태국은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 가상화폐 거래가 가장 활성화된 국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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