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11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우려보다는 저점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을 각각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단기차입금 7,000 억원은 올해 11월 만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장기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으로 계정과목이 변경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라며 “제주 드림타워는 20년 12월에 오픈한 반면, 차입 시점은 20년 11월으로, 코로나 19 팬데믹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 제대로 된 사업을 영위하기 힘든 시점에서의 차입이었고, 당연히 담보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도 미미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분기별 실적 증가세를 시현 중이며, 자산재평가 한 토지 등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리파이낸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나승두 연구원은 “조기상환 청구 가능성이 대두된 외화전환사채의 경우 만기는 25년 9월, 조기상환 청구 가능일(Put 옵션 행사일)은 23년 9월부터”라며 “주당 전환가액은 13,250원인데, 전날 급락세 이전 전환가액을 웃도는 주가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조기상환을 청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 외국인 입국자 회복과 함께 카지노 매출이 눈에 띄게 회복 중”이라며 “3월 외국인 카지노 입장객은 약 1만 3,000여명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여행 및 카지노 부문의 반등이 뚜렷한 상황에서 과도한 투매는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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