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서도 무역수지 적자와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가 깊은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1일 관세청의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은 1년 전보다 8.6% 줄어든 140억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34억1700만달러였다. 올해 1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58억6100만달러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9.8% 쪼그라들었다. 무선통신기기도 38.8% 줄었다. 그나마 승용차와 선박 수출이 각각 64.2%, 142.1%씩 늘어나며 수출 감소액을 줄였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31.9% 줄었다. 우리 기업의 생산기지인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32.6%나 감소했다. 다만 미국(32.1%), 유럽연합(14.5%)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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