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자동차 업종 상승에 코스피가 2520선을 회복했다.
11일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46% 상승한 2523.7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5포인트(0.45%) 오른 2523.33로 출발했다.
매수를 주도하는 건 개인이다. 개인이 1189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 원, 900억 원을 순매도했다.
2차전지와 자동차 업종이 강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30%%), LG에너지솔루션(373220)(1.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LG화학(051910)(5.20%)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44%), 현대차(005380)(-0.22%)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3.22포인트(0.46%) 내린 884.56이다. 이날 지수는 5.42포인트(0.61%) 오른 893.20로 출발했으나 하락했다. 개인은 2533억 원을 쓸어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2억 원, 64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3.88%), HLB(1.3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7%)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34%)과 엘앤에프(066970)(-3.13%), 카카오게임즈(293490)(-0.86%), 셀트리온제약(068760)(-0.2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긴축 우려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23포인트(0.30%) 상승한 3만3586.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9포인트(0.10%) 높은 4109.1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60포인트(0.03%) 내린 1만2084.36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를 높이는 경제지표가 발표되었음에도 심리적인 안정 속 매물 소화 후 낙폭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나스닥이 대형 기술주 부진으로 1.4%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물량 소화 후 낙폭을 축소해 0.03% 하락 마감한 점이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날 1.80% 상승했음에도 국내 반도체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바닥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후 발표된 수치들이 예상보다 더 부진해 관련 종목의 매물 소화 과정이 예상된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보합권 출발 후 전일에 이어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환율은 강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원 오른 1320.0원으로 출발한 이후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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