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나타났다. POSCO홀딩스, LG화학, LG화학우, 씨에스윈드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자회사로 2차전지 양극재 업체다. 지주사인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동반 급등 중이다. 에코프로 그룹주 상승 배경은 크게 3가지다. 우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이 있다. 다음으로는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공개(IPO) 준비 소식은 추가 호재다. 특히 급등의 이유로 꼽히는 건 2차전지 쏠림 현상과 주가 급등에 따른 공매도 ‘숏스퀴즈(short squeeze·주가 급등에 따른 공매도 강제 청산)’ 현상이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연일 급등하면서 개인들은 추가 매수에 나서는 중이다. 지난 10일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 주식을 홀로 111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7억 원, 658억 원을 순매도했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를 1조 원어치, 에코프로비엠을 701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2위는 POSCO홀딩스다. POSCO홀딩스는 리튬 사업이 주목받으며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법안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2차전지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며 국내 리튬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경기 회복에 철강 자회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원재료가격 상승분 반영을 위한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전세계 철강 가격이 강세로 전환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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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다. 주성엔지니어링, 엔켐, SK이노베이션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였다.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대주전자재료,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뒤를 이었다. 전 래일일 순매도 1위는 삼성SDI였으며 LG화학, 엘앤에프, 탑머티리얼, 에스엘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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