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가상자산 시장 불안 속에서도 기술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에도 지금이 웹3을 추진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예산을 기획할 때 웹3의 추가 개발과 적용 부문을 비중 있게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웹3 환경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기 위해 적절한 규제와 개발 촉진을 모두 강조하는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재무 보안 보장은 물론 시스템 위험을 방지하는 것 외에도 투자자 교육 및 보호, 자금 세탁 방지 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웹3은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고 개인이 데이터 소유권을 통제하는 차세대 웹 환경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결부돼 탈중앙화 웹으로 불린다.
한편 홍콩은 ‘가상자산의 왕’이었던 미국이 규제 당국의 감독으로 잠시 주춤한 틈을 타 가상자산 산업의 무게 중심을 가져갈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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