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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직진배송' 도입한 중소형 쇼핑몰 거래액 4배로 올랐다

"빠르게 등록되는 리뷰가 새로운 구매로"

물류 경쟁력 지속 확대…서울은 당일 배송

지그재그 입점 중소형 쇼핑몰 월 거래액 증가 관련 이미지 /사진 제공=지그재그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가 ‘직진배송’을 도입해 운영한 중소형 쇼핑몰들의 월 거래액이 1년간 약 4배로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올해 2월 해당 쇼핑몰들의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올랐다. 지그재그 측은 주문 당일 혹은 다음 날 도착하는 직진배송의 특성상 소비자들의 구매 전환율이 높게 나타날 뿐 아니라, 상품 수령 후 빠르게 등록되는 다량의 리뷰가 새로운 구매를 일으켜 거래액을 상승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월 직진배송을 통해 발생한 거래액이 월 2000만 원 미만인 쇼핑몰 110곳을 대상으로 했다.



지그재그는 ‘CJ대한통운’, ‘딜리버스’, ‘오늘의 픽업’ 등 배송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물류 경쟁력을 지속 확대 중이다. 서울 지역에선 당일 저녁 혹은 다음 날 새벽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물류센터에 직접 입고할 여력이 없는 판매자를 위해 운송 및 입고를 대행해주는 ‘밀크런’도 운영한다.

지난 2월부터는 매출 향상 교육 프로그램인 ‘직진스쿨’을 개설했다. 직진배송을 이용하는 판매자들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4주 동안 운영·재고 관리·매출 성장 전략 등을 온라인으로 집중 교육하는 방식이다. 직진스쿨 1기에 참여한 판매자는 참여 전 달 대비 거래액이 최대 2.8배 성장하기도 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빠른 배송 트렌드에 직접 대응하기 힘든 중소형 쇼핑몰이 직진배송을 활용해 더 많은 고객을 만나며 대형 쇼핑몰로 성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소형 쇼핑몰이 인지도와 거래액 상승을 일으키는 물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향후 더 높은 수준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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