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로 나타났다. 코스모화학(0054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PSP(403870), 하이브(352820)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홀딩스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부터 급등세를 이어오던 주가가 이날 소폭 꺾이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11시 기준 전장 종가 대비 3.32% 낮은 39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일본 혼다와 전기차 분야 협력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전장 종가 대비 2.39% 오른 40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사는 기존 철강 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도 양·음극재, 전고체 전지용 소재,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들어 철강 업황 개선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리튬 사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 업황은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중기적으로 리튬 가치 기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했다.
순매수 2위는 코스모화학이다. 코스모화학은 종합 화학 소재 전문 기업이다. 2차전지 리사이클, 광석제련을 통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양극재 핵심소재와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와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에 3월 말일 4만 9850원이었던 주가는 이달 10일 장중 한 때 9만46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11시 기준으로는 전장 종가 대비 1.07% 하락한 7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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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3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다.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는 최근 1분기 호실적 및 3사 합병 기대감 등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장중 각각 8만1400원, 10만1200원까지 올라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37% 늘어난 6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긴 어렵다”면서도 “2분기 유플라이마의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미국 유플라이마 출시 이후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 목록 등재 등 내년 실적을 견인할 이벤트에 주목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다. 탑머티리얼(360070), 엘앤에프(066970), 진매트릭스(109820), 이엠텍(09112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포스코홀딩스였다.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어젠(214370), LG화학우(051915)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었으며 금양, 윤성에프앤씨(3721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HLB(02830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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