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에서 가상자산 실사용을 시뮬레이션하는 가상자산 테스트가 오는 6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12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잠비아 기술장관인 펠릭스 무타티는 현지 가상자산 도입 전 제대로 된 디지털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잠비아의 가상자산 규제 기술 도입에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타티 장관은 “실제 가상자산을 도입하고 사용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시행하는 목적”이라며 “이를 확인해 가상자산 관련 규정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불안정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디지털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게 목표”라 밝혔다. 디지털 시장의 혁신과 발전도 좋지만 제대로 된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것이 옳다는 중요하다는 말로 풀이된다. 잠비아 중앙은행과 증권 규제 기관은 지난 2월 19일 관련 테스트를 시작했다.
디지털 인프라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안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타티 장관은 “더 많은 사람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며 경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정책 프레임워크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잠비아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으로 친(親) 가상자산 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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