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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진정 신호 추가’ 3월 美 PPI 하락…나스닥 1.99%↑[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슨 1.14%↑, S&P500 1.33%↑

3월 PPI 전월대비 0.5%↓…전망 하회

월가선 “금리 인상 끝 가까워져”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중이라는 또 다른 신호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과, 생산자 물가 하락에 따른 기업 비용 감소 기대가 동시에 반영됐다.

13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83.19포인트(+1.14%) 오른 3만4029.6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4.27포인트 상승(+1.33%)한 4146.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6.93포인트(+1.99%) 뛴 1만2166.27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전월은 0.0% 였다. 시장 전망치도 0.0%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봤지만 실제 PPI는 상승 둔화를 넘어 하락으로 돌아섰다. 3월 PPI 수치는 1.2% 하락했던 2020년 4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이다. 전년 대비로는 2.7% 상승해 시장 전망치 3.0%를 하회했으머 2월 4.9%에서 둔화됐다.

PPI 하락을 주도한 품목은 휘발유, 디젤, 주거용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하락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공급 업체 차원에서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개시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매튜 마틴은 “연준의 이전 금리 인상으로 기업과 소비자 수요가 더욱 줄어들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PPI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PPI는 통상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전날 발표된 3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5.0%로 2월 2월 6.0%보다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PPI로 4월 CPI에 대한 개선 기대감도 늘어난 셈이다. 스파우팅락애셋매니지먼트의 라이 윌리엄스는 “PPI는 예상보다 상당히 좋았다”며 “이번 수치는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위안을 어느정도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고 본다”고 증시 흐름을 설명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스 크로스비 역시 “전날 CPI와 이날 PPI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캠페인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확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의 추가 완화 신호도 나왔다. 지난주 기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보다 1만1000건 증가한 23만9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23만5000건)을 상회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아마존은 이날 4.67% 올랐으며 알파벳과 메타는 각각 2.67%, 2.97% 올랐다. 테슬라도 2.97% 상승했다.

국채는 큰 변동없이 만기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bp오른 3.447%에 거래됐다. 정책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이하로 하락해 3.966%에 거래됐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 오른 3만350달러에 거래돼 3만 달러 선을 다시 상승 돌파했다. 이더리움은 5.75% 오른 2011달러에 거래되며 2000달러 선을 넘어 섰다. 이 밖에 리플이 2.5%,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가 각각 3%, 2.1% 상승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0달러(1.32%) 하락한 배럴당 82.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날 유가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감하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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