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A+(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3년 업계 최초로 ‘A+ 등급’을 받은 후 11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앞서 무디스도 올해 2월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1(Stable)’ 신용등급을 9년 연속 부여했다. 생명보험 업계에서 피치 A+, 무디스 A1 등급을 받은 보험사는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IFS)’ 평가다. A+ 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국내 5대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A+ 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 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IFRS17·K-ICS제도 하에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 부채가 감소하고 투자수익률이 개선돼 안정적인 영업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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