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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올라탄 포스코그룹주 질주…에코프로와 바통터치





포스코그룹주가 2차전지 테마에 올라타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에코프로를 이을 차기 주도주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18일 오전 9시58분 기준으로 포스코스틸리온(058430)은 전일 대비 22.19% 오른 7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3거래일 연속 10%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전일 대비 3.38%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DX(022100)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각각 18.33%, 7.43% 급등했다.

최근 포스코 그룹주는 2차전지,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주가가 단기간에 일제히 급등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가 본격 시행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철강사업을 주로 하는 포스코지만 리튬, 양극재 사업에 뛰어들면서 관련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IRA는 배터리 셀, 소재, 원재료 생산에 대해 탈중국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포스코그룹은 원재료 수급부터 양극재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게 수직계열화시킨 국내 기업 중 하나다.



본업인 철강 업황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철강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해왔으나 중국이 2021년 상반기 이후 철강 생산량을 줄이면서 공급 과잉 염려가 상당 부분 불식됐다.

일각에서는 에코프로 그룹주들의 고점 논란이 지속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환매가 포스코 그룹주로 넘어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POSCO홀딩스(005490)를 2조5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 때문에 에코프로 수급 쏠림 현상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포스코그룹주가 고평가됐다는 경고음도 들리고 있다. 2차전지 사업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기존 추정보다 개선된다는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에 추가 멀티플을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지주회사로서 배당 기여가 없는 사업부문 미래가치에 대해 과도한 멀티플(미래가치 기대감)을 부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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