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문기업 모트렉스가 지난14일 아스타나 모터스와 카자흐스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등과 관련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로만 스클리야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도 함께 했다.
모트렉스는 카자흐스탄에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주력제품인 IVI의 시장 확대 및 점유율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된 러시아 완성차 공장을 대체하고 있는 국가”이며 “현대, 기아, 도요타, 쉐보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수입을 비롯해 현지에서 조립해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하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설립 예정인 공장 규모는 약 1,365㎡의 부지로 23년 2분기 착공해 24년부터는 연 3만대 가량의 IVI를 공급 할 예정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3.4% 증가한 총 7만 8,441대를 생산, 동유럽 및 CIS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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