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5G 특화망 지원 사업체 대상에서 이동통신 3사 및 자회사를 제외하기로 했다. 5G 관련 신규사업자 발굴 및 중소사업자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5G 특화망(이음 5G)의 올해 지원 대상을 공모하면서 28GHz 주파수를 할당받았다가 투자 미비로 취소 처분을 받은 이동통신 3사 및 자회사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G 특화망 지원 사업에는 SK텔레콤, KT 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 지원 사업에는 제조·물류·수송 등 분야에서 5G의 기업대상(B2B) 서비스 활성화와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28㎓ 활용 확산을 목표로 과제당 연간 18억원 안팎이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5G B2B 서비스 활성화 사업으로 증강현실(AR) 기반 수술 가이드 개발 및 차세대 전투기 KF-21 제조·설계·시험 환경의 디지털화를 지원했다.
28GHz 산업융합 확산 사업은 28GHz 주파수를 활용한 초고속·대용량 실감형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2년간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과제를 1개씩 선정했으며, 현재 3D 홀로렌즈를 활용한 의료 교육훈련 서비스 및 가상 체험 놀이기구 서비스 개발을 진행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5G 특화망 초기 시장의 빠른 안착을 목표로 실증사업 대상에 선정된 컨소시엄이 ‘이음5G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도록 하고 개발 서비스를 최소 2년 이상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전영수(사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앞으로 국내외에서 초고속·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한 이음 5G 서비스가 개발되면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산업 분야에서 이음 5G를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자 참여와 서비스 구축 경험을 확대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