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이 영국 글로벌 종합 신약 개발기업 시그니처디스커버리(시그니처)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유효물질 발굴을 위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시그니처의 독자적인 ‘단편 화합물 기반 신약 개발법(FBDD)’와 ‘가상 탐색(VS)’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효 물질 발굴할 계획이다. 또 효능, 기전 확보, 개발 가속화를 위해 단백질 과학, 결정학 측면에서도 협력한다. 대웅(003090)제약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차세대 신약 타깃 중 하나인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 분야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4년 설립된 시그니처는 초기 신약 개발과 연구를 지원하는 통합형 신약 발굴 전문 기업이다. 의약 화학, 체외 및 생체 내 생물학, 고속 대용량 스크리닝(HTS), 전산 화학 및 정보학, 약동력학(DMPK), 형태 및 제형, 단백질 결정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량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발굴한 화합물 중 22개가 임상 단계에 진입했고, 41개는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17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사이먼 허스트 시그니처 대표는 “시그니처는 독점적인 단편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고처리량 생물물리학적 스크리닝 기술을 결합한 FBDD 플랫폼을 구축해 단편화합물 유효물질을 신속하게 찾아내고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며 “대웅제약의 새로운 신약 발굴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고부가가치 치료 표적과 유효물질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보다 효과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많은 혁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대웅제약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가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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