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어린이·청소년용 선불 카드인 ‘유스카드(USS card)’ 누적 발급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누적 발급량은 107만 장이고, 2021년 12월 출시 이후 하루 평균 발급량은 2000장이다.
만 7~16세 어린이·청소년이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유스카드’는 연결된 가상 계좌에 이체하거나 CU 편의점에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출시 이후 1년 4개월 동안 누적 편의점 충전 횟수는 115만 회에 이른다.
유스카드는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청소년 제한 업종, 자동 결제 및 해외 결제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하며, 토스 앱에서 소비 내역을 확인하고, 결제 알림·카드 일시 정지 등도 쉽게 할 수 있다. 유스카드를 활용한 토스페이 온라인 결제 이용자 월평균은 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유스카드를 활용한 어린이·청소년들의 충전·결제 이용이 많아지면서 토스에서 만 7세부터 만 18세 이하의 사용자를 의미하는 ‘틴즈(teens)’ 가입자도 194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7월 어린이·청소년의 주체적인 금융 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틴즈 사일로’가 첫 출범한 이후 1년 9개월 만의 성과다.
이 밖에 ’틴즈 사일로‘는 해냄 저금통, 급식표 및 시간표 등 꾸준히 10대 전용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 ‘머니 스터디 카페’ 메뉴에서 청소년 전용 금융 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여 선보이고 있다. 만 14세 미만을 위해서는 별도의 UI(사용자 환경)가 구현된 전용 ‘유스 홈’을 제공한다.
‘틴즈 사일로’를 담당하는 윤주승 PO(제품 책임자)는 “토스는 10대 고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며 ‘틴즈’들만이 느낄 수 있는 금융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토스 아동 보호 정책’을 제정해 가입 방식부터 소비되는 콘텐츠까지 안전하고 유익하게 제공하고자 하는 점도 토스만의 특별한 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스는 이달 초 청소년이 직접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토스 모의 투자’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만 7세부터 만 18세까지의 ‘틴즈’ 사용자에게 가상의 1000달러를 지급하며, 사용자는 실시간 시세 정보를 활용해 국내외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종목 설명과 투자 가이드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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