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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절반은 65세 ↑…어촌 고령화도 가속화

◆통계청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농가 고령층 비율 45%…전년比 3%P 증가

인구는 5년새 15만명 ↓…어촌도 상황 비슷

농민. 이미지투데이




국내 농업인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촌 고령인구 비율도 약 45%에 달했다. 농·어촌 인구는 꾸준히 감소세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인구는 216면 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49.8%로 전년(46.8%)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고령인구 비율(18%)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농가 인구는 매년 감소세다. 농가 인구는 2018년 231만 5000명에서 지난해 216만 6000명으로 최근 5년새 14만 9000명 줄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년 동안 감소한 농가 인구만 4만 9000명 규모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轉業) 등으로 농가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촌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어가 인구는 9만 800명으로 1년 전(9만 3800명)보다 3000명 줄었다. 5년 전인 2018년(11만 6900명)과 비교하면 2만 6100명 감소했다. 어가도 2021년 4만 3300가구에서 지난해 4만 2500가구로 800가구 줄었다. 어가 고령인구 비율은 40.5%에서 44.2%로 3.7%포인트 증가했다.

임가의 고령인구 비율은 48.8%로 조사됐다. 전년(44.2%) 대비 4.7%포인트 오른 수치다. 임가 인구는 2021년 21만 9000명에서 지난해 21만 100명으로 8900명 줄었다.

한편 농림어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구 유형은 2인가구였다. 특히 어가와 임가의 2인가구 비율은 각각 61.6%, 60.2%로 모두 60%를 넘었다. 농가의 2인가구 비율은 57.5%를 기록했다. 농가 2인가구 비율만 놓고 봐도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국내 전체 2인가구 비율(28%)보다 2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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