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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신기술 24종 선봬…올 中 시장서 10억弗 수주 목표

■상하이모터쇼

비야디 등 고객사 80여개 초청

전자식 조향·AR HUD 등 소개

'기획부터 양산까지 中서' 강조

전기차 섀시플랫폼 e-CCPM 공개

2023 상하이 모터쇼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012330)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국에 진출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주전을 펼쳐 올해 현지 시장에서 10억 달러를 수주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전장·전동화 등 양산 가능한 신기술 24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형 통합 콕핏솔루션, 전자식 조향 시스템, 홀로그램 가상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등이 대표적인 신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로 중국에서의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비야디(BYD)·BMW·스텔란티스 등 80여 개의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 약 200명을 초청해 비공개 부스에서 수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고객사의 요청 사항과 관심 품목 등을 파악해 개별 미팅 안건을 확정하고 전시 콘텐츠를 선정하는 등 사전 준비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상품 기획부터 개발, 수주 이후 양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실행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췄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이 19일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국의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지 언론 등을 초청해 프레스 발표회도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섀시플랫폼 ‘e-CCPM’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조향·현가장치·구동·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 내 7개 생산 거점과 3개 연구 거점을 운영하며 현지법인과 영업 사무소를 중심으로 고객 밀착형 수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에는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를 새롭게 확보해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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