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들이 10만원 이상의 고가 빙수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은 3000원대 빙수로 가성비족을 공략하고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날 ‘춘식이딸기빙수’ 판매를 개시했다.
춘식이딸기빙수는 ▲딸기 과육 ▲딸기 시럽 ▲딸기빙수믹스 ▲우유빙수믹스 등을 차례로 쌓은 4단으로 구성됐다. 특수 제조 방식으로 일반 빙수보다 얼음을 더 곱게 갈아내려 냉동고에서 즉시 꺼내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GS25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열풍에 맞춰 상품 패키지에 춘식이 캐릭터와 딸기 이미지를 함께 넣었다.
GS25 관계자는 “빙과류 매출이 늘어나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춘식이딸기빙수 등 차별화 빙수 라인업을 확대 중”이라며 “매년 이어지는 초고가 빙수의 화제성을 넘어 올해는 3000원대 ‘갓성비’ 편의점 빙수 대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춘식이딸기빙수는 3500원이다.
한편 포시즌스는 올해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를 12만6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포시즌스는 지난해 금테를 두른 ‘골든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9만6000원에 판매했다. 골드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당시 주요 특급 호텔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대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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