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투자증권은 21일 세아베스틸지주(001430)에 대해 국내 특수강 시장 반등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상향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는 차등배당 지급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원전/항공방산/수소 등 특수 금속 소재 관련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사업에서의 실적이 의미있는 규모까지 커지는 데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본업에서의 실적이 양호하고, 절대 밸류에이션 수준도 낮아 투자 매력도는 높다"며 “레벨업된 주가 기준으로도 예상 배당수익률이 4.7%”라고 내다봤다. 특히 “시가총액 1조원 탈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09조원, 영업이익 44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세아베스틸 출하량은 자동차, 조선 등의 전방산업 회복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44.7만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에는 13.7만톤(-4.9%)의 출하가 예상되는데, 이는 4분기 포스코 포항 침수로 인한 선재 부문 반사이익의 역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증가(+2.2%)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해석될 내용은 아니다”이라며 “원부재료 및 에너지 가격 상승분 전가에 성공하며 판매 단가는 세아베스틸 +1.0%, 세아창원특수강 +12.6% 전분기 대비 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보다 양호한 특수강 시장. '23년 영업이익 65% 증가 전망”이라며 “국내 특수강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내수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시장 상황이 급랭했던 지난해 하반기의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판매 증가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월평균 40만톤 수준이었던 재고는 20~30만톤까지 감소한 상태로 시장 수급 개선 효과는 동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분기 영업이익 체력이 500억원대로 상향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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