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최근 급격한 기준금리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 고객의 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24일부터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 등 주요 11개 신용대출상품의 우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용대출 우대금리 확대는 지난달에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의 후속 조치로, 지난 14일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최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 최대 0.6%포인트 대출금리 인하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이번에 신설된 ‘상생금융 특별 우대’ 적용으로, 24일 이후 새롭게 신용대출을 받는 고객들은 상품에 따라 최대 1.5%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대출 우대금리 항목들은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의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적용됐지만, 이번에는 별도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도 선뜻 대출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우대금리 확대로 고객들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금융 지원방안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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