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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中에 치인 화장품·패션·게임株

화장품·호텔·의류·면세·게임株 줄줄이 급락세

尹 대만 발언에 중국 ‘타인의 말참견’ 반발

美 테슬라 영향에 2차전지도 나란히 '우르르'

윤석열 대통령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에 중국이 즉각 반발하면서 양국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화장품·호텔·의류·면세·게임·카지노 등 중국 관련주들이 우르르 무너지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0분 아모레G(002790)는 전날보다 2950원(7.07%) 내린 3만 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관련 소비주인 F&F홀딩스(007700)(-6.64%), 한국화장품제조(003350)(-6.16%), F&F(383220)(-5.82%), LG생활건강(051900)(-5.57%), 아모레퍼시픽(090430)(-5.54%) 등이 모두 약세다.

한중 갈등 우려는 호텔·면세·카지노주로도 번지면서 호텔신라(008770)(-6.08%), 글로벌텍스프리(204620)(-9.71%), GKL(114090)(-7.20%), 파라다이스(034230)(-7.05%)가 급락 중이다. 중국 판호가 다시 막힐 수 있다는 우려에 넥슨게임즈(225570)(-6.44%), 데브시스터즈(194480)(-6.26%) 역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최근 미중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한중 관계도 덩달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중국 관련주의 투자심리를 꽁꽁 얼게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사이의 갈등에 대해 “이런 긴장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우린 국제사회와 함께 이런 변경을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한중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즉각 윤 대통령의 발언에 반응하면서 한중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만 언급에 대해 우회적으로 ‘타인의 말참견은 허용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한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규정한 뒤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이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10% 가까이 급락하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역시 급락 중이다. 코스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03%), LG화학(-2.75%), 포스코홀딩스(-2.08%), 포스코퓨처엠(003670)(-3.06%)이,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2.21%), 에코프로(086520)(-1.48%) 등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4포인트(0.56%) 내린 2548.6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0.41% 하락한 882.07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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