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금융회사를 겨냥해 “가상자산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추천하라”며 경고했다.
2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SEC는 금융상품을 중개하거나 투자를 자문할 때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에게 관련 상품을 제안하려면 최선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위험은 어느 정도인지도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SEC는 “일부 가상자산 상품은 복잡하고 예기치 못한 위험이 있어 금융 전문가조차 어려워한다”며 “위험성이 높은 투자인 만큼 투자자가 상품의 가치를 잘 이해하는지, 투자자의 재무 조건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SEC는 투자자문사의 자격 규정을 마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