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사장에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내정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교통공사 신임 사장에 백호(59)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을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백 전 실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에서 교통운영관, 교통정책관, 평생교육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도시교통실장 등을 지낸 교통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이달 발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백 전 실장과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올렸다.



서울교통공사 사장 자리는 전임 김상범 사장이 이태원 참사 책임 등을 이유로 올 1월 임기 2개월여를 남기고 사퇴하면서 3개월 가까이 공석 상태를 이어왔다. 백 내정자는 다음달 열리는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임기 3년의 사장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또 신임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에는 성중기 전 서울시의원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