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장녀 정유미씨가 21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등 범 현대가(家)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정 부회장의 장녀 유미씨는 명동성당에서 일반인과 결혼했다. 유미씨는 정 부회장과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사이에 태어난 1남 2녀 중 첫째다. 정명이 사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둘째 딸이며, 정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다.
정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씨도 지난해 12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와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 부회장의 막내아들인 정준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칼리지를 졸업하고 올해부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직계 가족과 함께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부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범 현대가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이밖에도 현대카드 임원진, 현대차그룹 경영진, 조만호 무신사 의장, 윤상·잔나비 등 문화·연예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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