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008560)이 24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멀티 레이블”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올해 1분기 하이브는 매출 4775억 원, 영업이익 47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각각 67.6%, 29.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앨범 매출은 1월 뉴진스 ‘OMG’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미니앨범 ‘TEPTATION’, 3월 부석순 싱글앨범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210.9% 증가한 20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엔하이픈과 TXT 월드투어 실적이 대부분 올해 2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1분기 공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5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브의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우려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잠잠해졌다는 분석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세븐틴, 르세라핌, 엔하이픈, &TEAM 컴백과 BTS 멤버 슈가의 앨범이 발매 예정이며, 3분기에는 뉴진스 컴백이 예고돼 있다”며 “BTS 멤버들의 군 입대에도 불구하고 공연과 MD 및 라이선싱, 광고 매출 등의 지속적인 성장기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신규 지적재산권(IP)은 5월 30일 데뷔하는 KOZ엔터 ‘보이넥스트도어’를 시작으로 플레디스의 보이그룹이 있다"며 “미국 UMG와 함께 준비 중인 현지 걸그룹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높은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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