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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미주개발은행…한국형 전자조달 우수성 확산나서

온두라스 등 중남미 7개국 대상 전자조달 역량 강화 연수

이종욱(왼쪽에서 두번째) 조달청장과 칼레드 엘 아비(″네번째) 튀니지 공공조달상위원장이 지난해 12월 공공조달 및 전자조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미주개발은행(IDB)과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남미 7개국을 대상으로 전자조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한국형 전자조달을 모델 삼아 중남미 국가 정부조달 전자조달시스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실시한다.

연수단에는 미주개발은행(IDB), 미주기구(OAS·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와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멕시코, 콜롬비아, 볼리비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7개국 고위공무원들이 참여한다.



연수단은 24일 조달청 나라장터 콜센터, 사이버 안전센터, 조달등록팀 및 전자조달지원센터 등 나라장터 운영 현장을 참관하고 한국 조달제도 및 정책 혁신 사례, 전자조달시스템 운영 성과와 한국형 조달시스템의 해외 도입 사례 등을 학습할 예정이다.

이어 26일과 27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조달 워크숍에 참석해 조달 분야의 국제적인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교류 협력 방향에 대해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연수를 총괄한 미주개발은행과 조달청은 올해 상반기중 중남미 지역으로의 전자조달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국형 전달조달시스템의 글로벌 확산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연수는 전자조달시스템의 도입·개선을 고민하는 중남미 국가의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등 미주지역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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