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1분기에 2조 9000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익이 2조 87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78.9%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는 증권가의 영업익 추정치(컨센서스)인 2조 3170억 원을 24%나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29.1% 증가한 23조 6907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도 12.1%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 및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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