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약보합세다.
26일 오후 2시5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2489.02)보다 2.42포인트(0.10%) 내린 2486.9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2%) 오른 2489.49에 개장했다. 오전 한 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이내 동력을 잃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04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77억 원, 1884억 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0.63%), LG에너지솔루션(373220)(3.27%), SK하이닉스(000660)(2.11%)가 오르는 반면 LG화학(051910)과 POSCO홀딩스(005490)는 1.21%, 1.71% 내리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 창구에서 쏟아진 매도물량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들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광, 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는 3일째 하한가를 찍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단에서 카카오(035720), 네이버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와 업황 저점 기대감을 등에 업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7포인트(0.80%) 내린 832.0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38.71)보다 2.77포인트(0.33%) 하락한 835.94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1967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7억 원, 1794억 원어치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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