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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상 첫 분기배당…기아는 2.5조 자사주 매입

그룹차원 주주친화 정책 강화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실적 확대에 발맞춰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전날 1분기 경영 실적과 함께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적극적이고 투명한 주주 환원 정책을 확립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배당 주기를 기존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 2분기부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시작한다. 지난해 순익 기준 주당 배당금은 7000원으로 전년(5000원) 대비 40% 늘린다.

배당 성향도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못 박았다. 또한 향후 3년에 걸쳐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선제적으로 배당 절차를 개선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매 결산 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고 기준일은 2주 전 공고해야 한다’로 변경해 투자자가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다른 현대차그룹 계열사도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기아(000270)는 5년간 최대 2조 5000억 원 규모의 중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분의 50%는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약속했던 배당 성향과 자사주 매입은 최소한의 제안으로 추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 회사는 올해 1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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