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시중은행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적립식 상품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다음 달 1일부터 26일까지 신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한 뒤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고 하나은행과 3년간 협약해 출시한 적립식 상품이다.
올해 실시하는 모집에서 하나은행은 ‘청년내일저축계좌’를 가입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편의를 위해 26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 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연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와 중복 가입이 가능해 20만 명 이상의 신청자들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 대상은 신청 당시 만 19~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39세)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 이하의 청년이다.
이 상품은 청년 대상자가 매월 납입하는 금액 10만 원에 대해 정부가 동일 금액(수급자·차상위가구는 30만 원)의 적립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가입 금액은 10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만 원 단위)로, 가입기간은 3년이다. 금리는 이날 기준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다.
우대금리는 △급여 및 주거래 이체 연 1.2%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보유 연 1.0%포인트 △마케팅 동의 연 0.5%포인트 △‘하나 합’ 서비스 등록 연 0.3%포인트 등이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상생 금융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