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 157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기차 제품군 확장에 발맞춰 서비스 품질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77개 서비스센터에서 기본적인 전기차 점검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59개 센터에서는 특수 공구와 기기, 고속 충전 시설, 전기차 전문 정비사 등을 갖추고 고전압 배터리 관련 작업 등 전기차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차세대 전기차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있다. 전국 전문대 자동차과 졸업반 학생을 대상으로 가동 중인 AET 교육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AET는 2006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40명의 전문 서비스 인력을 배출한 교육 프로그램을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전기차 정비 전문 교육 과정으로 개편한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총 20개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약 14주의 이론교육과 40주간의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수료한 교육생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인 고전압 전문가(HV Level3)을 비롯한 다수의 공인 인증과 자격이 부여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현재 AET 16기 참가생을 모집하고 있다.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일하고 있는 고전압 전문가 정비사 약 200명에 이어 새로운 인력 수혈로 전기차 서비스 가능 인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국 100개 이상 지역에 200여개 충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새로운 충전소도 추가 구축해 전기차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서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북미, 유럽, 중국 및 기타 주요 시장에 세계적으로 1만 개 이상의 고출력 충전기를 구축하는 글로벌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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