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용 입양·교육·복합 문화공간인 ‘경기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가칭)이 국내 최대 규모로 7월 여주에 문을 연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반려인을 위한 맞춤형 문화휴식공간과 체계적인 반려견 입양을 목적으로 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 여주시 명품1로 일대 9만 5790㎡에 조성됐다. 총 사업비 498억 원이 투입됐으며 문화센터(5330㎡)와 보호동 A·B·C동(3165㎡), 입양·관리동(500㎡) 등 5개 시설로 구성됐다.
보호동은 600마리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상시 보호 기능을 수행하고 입양·관리동에는 입양 대기실과 자원봉사자실 등이 들어선다. 유기동물의 무료 분양과 동물생명 존중교육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기동물 입양·보호공간, 검역 및 입원실, 수술실, 미용·목욕실, 놀이터, 반려동물 문화센터도 운영된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은 이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과 산책로, 카페 등의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도는 7월 개관을 앞두고 공모전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의 공식 명칭을 정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복합문화공간의 특징을 잘 표현해야 하며 명칭은 도민이 부르기 쉬운 이름이어야 한다.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으며 선정된 명칭에는 주제 적합성과 시설 상징성 등을 심사해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어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며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경기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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