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미국 의회를 찾아 “대한민국은 정당한 이유 없이 감행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국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규범을 어기고 무력을 사용해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연설은 영어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윤 대통려은 “1950년 북한이 우리를 침공했을 때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은 우리를 돕기 위해 달려왔다”며 “대한민국은 자유 세계와 연대하여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고 이들의 재건을 돕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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