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바사, 5년간 2.4조 베팅…"백신·바이오 톱티어로 도약"

◆안재용 사장 기자간담회

연구개발·설비에 투자액 절반 쏟고

연내 美 CGT 생산시설 인수 목표

"자금여력 충분…3년간 투자 집중"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기존 백신 사업으로 완만한 성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3년간 실적이 마이너스일지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백신·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위해 앞으로 5년간 2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조 4000억 원 가운데 1조 2000억 원은 연구개발(R&D), 나머지 1조 2000억 원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기업 또는 공장 인수를 포함한 시설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격적인 투자 의지를 강조하며 연내 인수합병(M&A) 확정과 투자금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안 사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공장 M&A를 협상하고 있다”며 “기존 안동 백신 공장 증설을 포함해 CGT 기업 인수에 레버리지, 에쿼티 파이낸싱 등을 활용하면 투자 여력은 2조 4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1조 3600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 비중을 고려한 자금 여력은 3조 원가량이다.



생산 시설과 분야도 확대한다. 안 사장은 “대륙 거점별 국가 또는 지역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외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을 가동해 연내 1~2곳을 확정할 것”이라며 “CDMO 대상은 CGT를 앵커로 항체약물접합체(ADC)도 진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범용 코로나19 백신(Pan-sarbeco),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백신 등 5대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안 사장은 “스카이코비원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보건청의 긴급 사용 승인이 임박했다”며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을 포함해 ‘패스트팔로’ 전략으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언스는 이 같은 전략이 안착하면 내년에는 매출 2200억 원, 2033년에는 연평균 수익률이 1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사장은 “경제적 가치외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백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