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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늘자 잘 팔리네" 살아나는 껌 시장

롯데웰푸드 1분기 껌매출 10%↑

롯데 자일리톨껌. /사진 제공=롯데웰푸드




다양한 맛과 모양을 내세운 젤리에 밀리던 껌 시장이 최근 되살아나고 있다. 엔데믹에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장거리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판매량 회복에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따르면 올해 1~3월 자일리톨껌·졸음껌·왓따껌 등 껌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롯데 자일리톨껌은 국내 자일리톨껌 시장에서 8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연간 판매량은 1억 2000갑으로 전 국민이 약 2갑씩 소비하는 것과 같은 수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 3000억 원을 돌파했다.

롯데 자일리톨껌은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실된 치아 칼슘염을 조직으로 복원하는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해조 추출물인 후노란과 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CPP), 인산칼슘 등도 함유됐다. 이에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표시 식품 인증을 받아 포장에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문구를 넣을 수 있게 됐다.



롯데웰푸드는 고객 수요를 파악해 품질제고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롯데 자일리톨껌의 제품 종류 수는 판과 용기 형태를 포함해 총 10개에 이른다. 용기 형태의 경우 차량 운전 중 껌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패키지를 적용했다.

해외시장도 공략한다. 이를 위해 올 4월 방탄소년단(BTS)을 자일리톨 글로벌 캠페인 브랜드 모델로 재발탁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방탄소년단을 내세운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자일리톨껌을 콘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13년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10년째 진행 중인 ‘닥터자일리톨버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를 통해 이동식 치과진료 버스를 타고 한 달에 한 번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 서비스와 공익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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