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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로봇·전자칠판…LG전자 '미래교실' 만든다

구글 손잡고 디지털 교육공간 조성

학부모, 집에서 수업내용 확인 가능

LG·구글 미래 교실에서 학생들이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함께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구글과 손잡고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교육 공간 조성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구글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부평초에 다양한 교육용 정보기술(IT) 기기와 솔루션 등 최신 에듀테크를 집약한 ‘LG·구글 미래 교실’을 처음으로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LG·구글 미래 교실은 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구글의 교육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클래스룸’을 기반으로 전자칠판,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 태블릿 PC인 울트라 탭, 클로이(CLOi) 로봇 등을 수업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교실에 설치된 LG 전자칠판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간편하게 전환 가능하고 도형·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효율적인 수업 진행을 돕는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AI) 교육을 돕는다. 학생들은 로봇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로봇을 움직이거나 로봇 전·후면에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에 직접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를 띄울 수도 있다.

또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작성한 학습 내용을 교사가 클래스룸에 올리면 학부모는 집에서도 수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아이를 통해서만 학교생활과 수업 정보를 들었지만, 수업의 결과물을 보며 자연스럽게 아이 학습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미래 교실을 시작으로 코딩 교육 솔루션 전문 업체인 럭스로보와 초등컴퓨팅교사협회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미래 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규남 LG전자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 환경에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통합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미래 교육’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와 학생들이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 지원은 물론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하는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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