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17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희대, 광운대, 부산대 등 중소기업 계약학과 12곳과 경남정보대, 영남이공대 등 기술사관 육성사업을 진행할 5곳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분야가 5곳 신규 선정돼 기존에 운영 중인 4개 대학과 함께 9개 대학으로 늘었다. 이를 통해 향후 반도체 인력수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중기부의 기대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나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전문학사 등 취득을 지원해 기업에 필요한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은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주관대학은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 준비 작업을 거쳐 9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중소기업,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 등은 모집 요강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이 중소기업 재직자와 예비 재직자를 미래유망 분야의 핵심 인재로 양성시켜 중소기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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