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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줄 주식 삼전이 최고…2위는 어디지?

삼전 미성년 주주 43만 명…1년만 20%↑

네이버도 3년만 43배 증가해 5만명 돌파

삼전 1인당 평균 250만 원 보유

경제교육·증여 목적으로 삼전·네이버 ‘찜’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금쪽같은 내 아이에게 물려줄 주식은 역시 삼성전자(005930)와 네이버(NAVER(035420))였다.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미성년 주주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미성년 주주 수는 3년 만에 23배, 네이버는 43배 급증했다. 동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주식 투자에 대한 조기교육도 확고히 자리 잡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보통주)의 20대 미만 미성년 주주는 43만 1642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9년 말(1만 8301명) 대비 23.6배 증가했다.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2020년 말 11만 5083명에서 2021년 말 35만 8257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의 20대 미만 주주도 30% 넘게 급증했다. 2021년 말 4만 3517명이었던 네이버의 미성년 주주는 31.3% 늘어 5만 7119명까지 몸집을 불렸다.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19년만 해도 미성년 주주는 1312명에 불과했다. 2020년 처음으로 만 명을 돌파(1만 4423명)했고 5만 7000여 명까지 규모가 커졌다.





미성년 주주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1조 원대를 유지했다. 총 1960만 주로 지난해 종가(12월 29일·5만 5300원) 기준 1조 842억 원이다. 이달 3일 종가(6만 5400원) 기준으로는 1조 2818억 원이다. ‘8만 전자’를 넘보던 2021년 말(1483만 주) 1조 1615원을 기록한 뒤 미성년 주주들의 삼성전자 보유액은 2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섰다.

1인당 보유 주식 수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45.4주로 2021년 말(41.4주)보다 10% 정도 늘었다. 지난해 종가 기준으로 1인당 평균 251만 원씩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네이버의 1인당 보유 주식 수도 2021년 말 6.6주에서 지난해 말 7.8주로 소폭 증가했다. 이를 지난해 말 종가(17만 7500원)로 환산하면 139만 원어치다.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미성년 주주 수가 증가하는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LG화학(051910)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권과 반대되는 행보다. 지난해 말 기준 LG화학의 미성년 주주는 직전 연도(6851명)보다 1000명 가까이 줄어든 5993명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성년 주주는 5146명에서 5437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보유 주식 수는 4만 4986주에서 4만 3492주로 줄었다.

부모가 경제 교육 혹은 증여의 목적으로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다 최근 직접 용돈으로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학생들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주’ 삼성전자와 일상에서 접근성이 좋은 네이버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미성년 주주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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