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운용이익 호조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구, 목표주가 1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순이익은 1,841억원으로 시장예상을 상회하며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이익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전분기 대비 이자이익은 정체되었으나 수수료이익이 8% 증가하고 운용이익이 1,000억원 이상 급증하면서 순영업수익이 3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적 판관비 상승요인이 있었으나 전분기와 같은 추가충당금 등 추가적인 비용인식 요인은 없었다”며 “실적개선으로 분기(연환산) ROE는 10%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중 시장금리 하락과 신용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대규모 채권운용이익 발생했다”며 “향후채권관련 수익규모는 축소가 예상되나 지난해와 같은 가파른 금리상승 가능성이 낮아 안정흐름이 예상되고, 국내외 증시여건 개선으로 ELS 조기상환이 확대되는 등 전반적인 운용이익 추이는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4월에도 거래대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브로커리지 수익 추가개선이 기대된다”며 “IB부문의 경우 부동산시장 침체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PF부실 우려는 최악의 상황은 지난 상태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의 PBR 0.4배 수준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한다”며 “2023년 실적개선 감안시 고배당 기대가 가능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8%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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