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4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을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매출액은 2.5조원(-14.7% q-q), 영업이익은 1,458억원(+42.1% q-q, 영업이익률 5.8%)으로 당사 추정치에는 부합했으나 컨센서스는 하회했다”며 “1분기 달러기준 금속가격은 전분기비 상승했으나 판매량 감소 및 환율 하락으로 매출액 감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비로는 소폭(+2.3%p) 상승했으나 과거 대비 낮은 수익성이 지속됐다”며 “이는 1)에너지 비용 증가, 2)직원수 증가와 평균급여 상승에 따른 인건비 증가 그리고 3)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위한 신규 사업에 대한 초기 투자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1분기보다 실적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며 “일단 환율 상승이 예상되고 금속 가격도 아연을 제외하면 1분기보단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연 가격 하락은 TC 인상으로 상당부분 상쇄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 관건은 호주 SMC 신규설비 인증, 사측은 2분기 중 인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13,000톤 규모 동박 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 예정으로 현재 업체승인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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