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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췍] 美 기준금리 인상에도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3만 달러 돌파가 관건"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또 올려…16년만 최고 수준

잇따른 美 은행 위기에…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오름

한국 알트코인 투자 열기 뜨거워…5대 거래소 SUI 동시 상장

“BTC, 3만 361달러 돌파시 3만 2392달러 도달 가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하락분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BTC는 금리 인상이 발표된 이후 약 1% 내렸지만 다시 상승해 2만 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 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띄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BTC가 아닌 다양한 알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있단 진단입니다. 이 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국내 5대 거래소는 일제히 수이(SUI)를 동시 상장했습니다.

한 주 간 주요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 30분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됩니다.

앞으로의 투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지금, 코인췍에서 확인하시죠! #FOMC #제롬파월 #연준의장 #비트코인 #am #도예리기자 #송승재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또 올려…16년만 최고 수준


3일(현지시간)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겁니다. 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라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55% 내렸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가 부적절하다고 밝히면서 증시가 흔들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잇따른 美 은행 위기에…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오름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일 오전 9시 51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69% 오른 2만 9082.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2.09% 상승한 1904.66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52% 오른 325.94달러입니다. 리플(XRP)과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곤 시가총액 10위 권에 드는 암호화폐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빅토리아 빌스(Victoria Bills) 반리온 캐피탈(Banrion Capital) 수석 전략가는 미국에서 연달아 은행 위기가 터진 게 암호화폐 시장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패닉과 시장 반응이 증가하면서 지역 은행의 지속적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JP모건은 지난 4월 보고서를 내고 최근 은행 위기는 “암호화폐 생태계에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은행이 뱅크런 등에 취약하단 사실이 전통 금융 시스템의 약점을 드러냈다는 겁니다.

한국 알트코인 투자 열기 뜨거워…5대 거래소 SUI 동시 상장


상장피 논란, 지닥 해킹 등 최근 잇따라 부정적 이슈가 터졌는데도 국내 암호화폐 거래 시장은 뜨겁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코인데스크는 한국 투자자들이 BTC 대신 게임 관련 코인, XRP 등 알트코인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BTC 가격에 붙는 김치 프리미엄은 줄어들었지만 알트코인 투자 열기는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원화마켓을 지원하는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도 이러한 투자자 수요에 부응하듯 수이 메인넷이 출시되자마자 수이(SUI) 코인을 상장했습니다. 5대 거래소가 메인넷 출시 일정에 맞춰 암호화폐를 동시 상장한 건 이번이 최초입니다.

“BTC, 3만 361달러 돌파시 3만 2392달러 도달 가능”


송승재 에이엠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 BTC 월봉 마감을 보면 월봉 30일 선에서 마감이 이뤄졌다”면서 “매수, 매도가 굉장히 치열해서 현재 자리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이번 달이 향후 BTC 가격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시기라고 그는 전했습니다. 송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2만 6660달러가 지지선, 3만 361달러가 저항선으로 보인다”며 “만약 최근 나온 상승이 3만 361달러를 강하게 돌파하면 다음 저항선인 3만 239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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